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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2일 월요일
2022년 8월 22일 월요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석사 생활 시작 여정 (3)
2022.08.22
3번째 편이 마지막 글이여서 다행이다.
18일은 나쁜 날이 었지만, 19일부터는 매우 좋은 나날이였다. 그래서 나의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없었기에 그동안 글도 안썼다. 18일에는 19일에 조금이라도 나은 날을 바랬었는데, 19일 아침 10시에 kijiji에서 한 집을 보러갔고, 널찍하고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고, 학교와의 거리도 괜찮아서 바로 계약을 했다. 지금와서 다시 계약서를 보니 이 집주인이 중요한 내용을 적지 않은 것을 보니 월세를 조금 비싸게 했나 싶지만 (퀘백주의 법에 따르면, 집주인은 이전 1년간 세입자의 월세를 공개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퀘백주에서 정한 비율보다 더 높게 월세를 받으면 안된다, 세입자는 이것을 임대인에게 정보 요구를 할 수 있고, 정보를 듣고나서 10일인가 20일이내에 조정신청인가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냥 내가 낼 수 있는 범위여서 딱히 얼굴을 붉히고 싶지 않아서 일단 두려고 한다. 윗집 사람이 있으니, 그 친구가 얼마내는지를 물어보면 되지 않나 싶다. 잠깐 법 조항을 보았을 때, 위에서 말한 법이 계약 시작부터 2달 내에 해야하는지 하나 싶은데 어쨋든 이 금액에 나는 만족한다. 또한 집주인은 내가 9월 1일에 들어오기전에 지낼곳이 있어야 하는데, 호스텔에 16일 check-in 23일 check-out으로 7 nights에 400$를 냈는데, 19일 당일부터 31일까지 똑같이 400$에 들어와서 지낼 수 있게 해주었다. 집주인 입장에서 어차피 비어있을 거 돈받으면 좋으니 둘다 윈윈하는 셈이다. 월세는 가스, 전기, 물 다 포함해서 1110$이다. 월세가 111만원 이라 생각하면 정말 비싼 돈 이지만, 나는 2년간 2,500만원 정도 투자할 의지가 있다. 학교와도 가깝고 주변에 필요한 시설이 모두 있기 때문이다. 이 투자가 나의 공부를 더 잘 되게 해주리라 바란다.
집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나서 부터 집에 필요한 물품들을 중고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여긴 학생들이 많은 도시라 떠날 사람이 많아 그런 사람들에게 사면 싸기 때문이다. Facebook marketplace나 McGill's Free & For Sale 페이지를 많이 이용했다. 식기류, 접시, 그릇, 요리도구, 가습기 (몬트리올 겨울은 11월 ~ 4월까지이고 건조하다 보니 괜찮은 걸 미리 사놓았다) 를 사는데 200$를 사용했다. 중고 거래를 할 때 느낀 점은 후라이팬이나 냄비등은 새걸로 사는게 나아보인다는 것이다. 한 친구가 20$ 씩 팔았는데 사용감이 너무 많아서 이정도면 다시 새로 사야되는 느낌이다. 중고거래 할 때 사용감이 너무 보이는 것들은 사지 않도록 하는게 좋다. 가장 중요한 가구인 침대, 책상, 의자는 IKEA가서 주문했다. 중고 거래로 사려면 조금 일이 복잡해지는데, 대부분 내가 그 가구를 옮겨야 하는데 차가 없으니 furniture mover같은 van을 이용해서 옮겨주는 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40~60$로 괜찮아 보이긴 한데, 그냥 귀찮아서 IKEA가서 모두 구매했다. Twin Size 침대 매트, Twin size 침대 프레임, 의자, 등과 이케아에서 집안 까지 배송해주는 거까지 포함해서 모두 600$를 주문했다. 확실히 중고로 샀으면 좀 더 넓은 것으로 아마 200$ ~ 300$만 쓸 수 있긴 하다. 그런데 나는 이제 귀찮아서 이케아 가서 직접 앉아보고 써본결과 이 걸로도 충분해서 중요 가구는 여기에 끝냈다.
여기에 와서 내가 쓴 비용을 종합해보면
7 nights 6-mixed bedroom : 400$ (카드 결제라서 원화 변경 비용 으로 7만원이 더 나갔다.)
핸드폰 1달 선불유심 : 46$
1st, Sep Rent Fee : 1110$
입주전 지내는 비용 : 400$
중고 물품 : 200$ + 약 200$ 정도 더 쓸 거 같음 (헤어드라이기, 청소기, 태블릿 거치대, 브리타 필터, 밥솥 등)
주방 도구 : 100$
가습기 : 100$
책상, 의자, 침대 매트리스, 침대 프레임 : 600$
이불, 침대보, 베개보 : 160$
총 3,116$ 를 온지 일주일만에 쓰게 되었다. 여기에 호스텔에 머무를 때 먹었던 식비 커피 등과, 집에 들어오면서 산 식재료들 까지하면 3,500$ 정도는 쓴 거 같다.
오기전에 처음 스타팅 비용을 계산하면 예산을 짜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대략 스타팅 비용을 넉넉하게 400만원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이후부터는 월세 1110$, 인터넷비 (윗집과 split하여) 29$, 핸드폰 usim 40$, 식비 예상 400$, 개인 생활비 200$ (놀기, 옷, 소모품 기타) 등이 예상된다. 해서 총 대략 최소 1,700$ 에서 2,000$가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도 학교 등록금이 장학금으로 처리되어서 다행이다. 안그랬으면 내가 가진 모든 돈이 소진되어 버렸을 것이다. 교수님이 TA 이야기를 꺼내주셨는데 이것도 진행해야 내 살림살이에 좀 더 나아질 것 같아 보인다.
이것으로 몬트리올 여정기를 마무리 한다.
2022년 8월 18일 목요일
몬트리올 일기 (2)
2022.08.18
제목을 몬트리올 일기로 바꾸었다. 불평, 불만을 많이 하고 싶은 날이기에 제목을 바꾸고 싶어졌다. 오늘은 많은 것을 배우는 날이였다.
오전에 은행 계좌를 열러갔었다. 예약은 11시였지만, 담당자가 뭐가 문제가 생겨 처리하느라 한 20분 늦게 시작했다. 느낌좋게 출발하나 싶었지만, 은행 계좌를 만들 때 살고 있는 곳의 주소가 필요한데 내가 현재 머무는 호스텔 같은 주소는 만드는 데 쓸 수 없다고 한다. 에어비앤비에 산다고 한다면 그곳의 주소를 써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호스텔이나 에어비앤비랑 어떤 차이인지 잘 모르겠지만, 여튼 나는 7일간 호스텔에 머무를 예정이기 때문에 그동안 은행계좌를 만들 수가 없다. 잘 알아보지 않았던 내 탓이다. 만약 호스텔이 끝난 후 바로 내가 계약한 집에 가지 않는다면, 에어비엔비에 머무르고 은행 계좌를 만들 것이다. 근데 downtown의 에어비앤비 값은 거의 하루에 10만원 정도나 한다. 미친 가격이여서, 10일 머무르면 한달 lease비용이 나올정도이다. 방을 바로 찾아서 입주할 수 있는데로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오후 3시에 세탁기가 있는 집을 한 번 보러갔다. 달에 1115$로 꽤나 비쌌지만, 세탁기가 있기에 이정도 지출할 결심을 하고 갔다. ground에 있는 거라 그 점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세탁기가 있고 집 상태가 괜찮아서 맘에 들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 세입자의 신용 체크를 하는데 학생은 어떤 보증인이 필요하다고 한다. 일단 여기에서 부터 조금 복잡해지기 시작하는데 옵션 2로는 일정 돈을 내면 된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듣고 그냥 안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지하철로 10분을 타고, 버스로 환승해서 7~8분을 가야하는 거리여서 총 20분정도 걸리는 거리여서 괜찮았지만, 이 복잡한 신용 체크는 이 집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숙소에 돌아와서 다른 사람에게 연락했는데 이 놈은 완전 개새끼였다. 일단 잘 연락이 안되는 거에서 빡쳤는데, 전화로 이야기 할 때 뭔가 내가 잘 모르겠다고 하면 뭔가 자기가 기분 나쁘다는 듯이 말하는게 나를 더 빡치게 했다. 화룡정점으로 5시까지 어떤 장소를 나로 불러놓고 바람 맞혔다. 나는 여러 군데에 장소를 방문하고 싶다고 넣어놨는데, 이 사기꾼 놈들이 아마 연락처를 공유하고 있는데, 자기들이 보여주려던 집은 사실 팔렸던 거고 다른 거를 보여줘야된다고 하는데, 내가 이미 다른 거를 봤다고 안온다고 한다. 근데 나는 그 다른 거가 뭔지도 모른다. 완전 사기꾼들이다. 왜 진작 팔렸다고 말 안했냐고 물어보니 적반하장으로 자기도 몰랐다고 한다. 자기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놈이다. 이 놈의 엄마 안부를 묻고 싶었지만,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허위 매물로 장사하는 놈들이 있다는 것을 떠올리고는 내가 전대에서 원룸 찾을 때 했던 발품 파는 것을 하지 않은 나를 질책했다.
패배자의 마음에 누군가에게 의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자, 캐나다 오기 전 신입생 페북 페이지에서 알게 된 대학원생 친구에게 메세지를 보내보았다. 이 친구는 오기전에 미리 shared house를 찾아서 들어갔는데, 자기 생각과 다르게 매우 좋다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해주었다. 내가 집찾느라 struggle하고 있다고 하니 걱정되어서 친구한테도 물어보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었다. 만나서 밥 한 번 사주고 싶은 친구인듯 하다. 이 친구의 호의에 나도 잘 대해주자고 생각했다.
현재 몬트리올 3일차로 분노와 좌절로 찬 날이였지만, 안 좋은 날이 있다면 좋은 날도 있다는 것을 알기에 내일은 오늘부터 나은 하루를 바라면서 또 열심히 housing hunting을 해보도록 하겠다. 이러한 패배감은 나를 더 정신차리게 만들고 단단하게 만들 것이다. 다만 중요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치와와가 되지 않도록 마인드 컨트롤을 잘해야 한다.
2022년 8월 17일 수요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석사 생활 시작 여정 (1)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석사 생활 시작 여정 (1)
정신없는 와중에 나를 위한 정리, 그리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지 모르는 나의 경험을(or 일기, 불평, 불만, 주절거림) 써본다. 영어로 쓰는 블로그로 옮길 예정이였지만, 이 내용은 그냥 한국어로 쓰고 싶어 여기에 올린다 (아직 블로그도 준비 안되었고..). 아마 이제 집도 찾고 정착을 다 했다면, 이 시리즈는 올리지 않을 것 같다.
2022.08.17
8월 16일에 몬트리올에 도착했다. 임시로 일단 7일 동안 묵을 6인용 호스텔 베드 하나를 예약했다. 7 nights에 47만원이나 한다. 내가 Downtown 근처로 잡아놓아서 그런것도 있긴 했는데,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든다. 왜냐하면 다운타운에서 여러가지 일들을 처리할 수 있고, 시내에 무엇들이 있는지와 분위기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에 도착해서 한 것은 시내를 넓게 돌아다니면서 그냥 분위기와 문화를 익히려고 했다. 그리고 방에 돌아와서 시차로 인한 피로를 없애려고 저녁부터는 그냥 누워서 자기만 했다. 그 다음날인 17일에도 아직 시차에 적응이 덜되어서 그런지 점심만 되어도 졸리다. 아직 더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17일 아침에 한 것은 usim card를 파는 통신사 가게를 가서 유심을 받아 활성화 한 것이다. 내가 간곳은 Fido라는 곳인데 prepaid usim의 경우 6GB의 data, unlimited text and calling의 경우 40$, tax까지해서 46$를 지불했다. 이 때 나는 study permit를 가져가지 않았는데, 거기 직원은 passport와 study permit을 가져와서 만드는 usim이 뭔 혜택이 더 좋다고 했는데, 까먹어서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 그 문서와 함께 만들면 가게에 방문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돈을 지불하면서 쓸 수 있다고 했고, prepaid는 한달마다 방문해야한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일단 usim이 급해서 먼저 prepaid로 샀고, 다음달에 passport와 study permit으로 쓰는 usim으로 바꾸기로 했다.
usim칩을 새로 장착한 후에, 나는 내가 알아볼 방을 kijiji 웹사이트에서 연락해서 집을 보러갔다. Concordia University에서 지하철을 타고 버스로 환승해야 갈 수 있고 30분 거리였다. 한달에 950$. 집 안에 모든 것들이 있어서 괜찮아 보였지만, 너무 먼데 950$?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을 보여주는 친구가 basement에 위치한 것과 4층에 있는 것을 보여줬는데, basement가 싫다고 하자 왜 싫다고 했는지 물어봤는데, 나는 누군가 침입하기 쉽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 친구는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여튼, 첫 번째 본 집은 좀 사정이 복잡한데, 나는 4층에 있는 것을 원하고, 4층에 있는 방은 현재 살고 있는 사람이 10월 1일에 나간다고 한다. 그래서 집 보여주는 친구가 basement에서 9월 1일부터 한달살고, 10월 1일에 4층으로 옮길 수 있다고 한다. 일단 생각 해본다고 하고 나왔다. 다시 내 방으로 돌아오면서 concordia university 근처의 여러 아파트들을 보면, 좀 싼 것들을 1000 ~ 1100$ 이고, mcgill근처의 studio도 800~1000$ 짜리가 있는데 굳이 멀리 있는 950$를 가야하나 싶었다. 그래서 그 집은 탈락!
아 교통 이용은 여기서 대부분 OPUS라는 카드를 이용한다. Montreal 공항에서 시내로 가기위해서 747번의 버스를 타야하는데, 공항에서 해당 OPUS카드를 사거나 임시로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카드를 판다. 나는 여기서 2년이나 지낼 거기 때문에 재충전 가능한 OPUS 카드를 샀다. 그리고 이것을 살 때 얼마동안 쓸 것인지 3시간, 24시간, 3일, 1주일 등등이 있었던 거 같은데, 나는 일단 여러군데 돌아다닐 것 같아서 1주일짜리를 샀다. OPUS 카드 구매에는 6$를 그리고 1주일 짜리 이용을 위해서는 30$를 지출했었다. 버스와 지하철 둘 다에 다쓸 수 있는거라 좋다. 근데 이게 좀 복잡한게 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Zone을 또 지정해야한다, A, B, C가 있었던 거 같은데, Zone A만 해서 Downtown부터 근교 30분 거리까지 다 이용할 수 있었다. B, C가 더 넓은 구역까지 포함하는지 아니면 다른 지역인지 기억 안나지만 돈을 더 내야하는걸 보면 더 넓은 구역까지 포함되는 것 같다. iphone Appstore에서 Chrono라는 어플을 통해 NFC 기능으로 해당 카드를 핸드폰에 대서 내가 충전한 옵션의 기한을 확인할 수 있다.
방을 보고나서, Concordia University 근처에 있는 버거킹 가게를 갔다. Canada Montreal의 물가는 싸진 않고, Western countries 특성 상 외식 물가가 비싸다. 16일 저녁에 먹었던 일본식 라면은 17.5$ 였다. 버거킹 와퍼세트는 8.3$. 당분간 집을 구해서 요리해먹지 않은 이상 샌드위치로 싸게싸게 먹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초반에 호스텔 비와 요리하지 못함으로 인한 식비가 내 예상보다 크게 들기에 좀 더 아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방을 보려고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다 보니 ,역시 그래도 학교 근처에 사는게 공부하기에도 좋고 여러 인프라가 있기에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월세를 좀 더 쓰더라도 학교 근처 아파트에 들어갈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밥 먹고 방에와서 좀 쉬다가 은행 계좌를 만들러 갔다. 여러가지 은행들이 있었는데, 나는 그중에 RBC Royal Bank를 선택했다. 그 이유는 Concordia University 주변에 많은 ATM들과 방문할 수 있는 은행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과 다르게 여기에서는 당일날 계좌 만드는게 힘들다. 아무에게나 만들어주지 않고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예약이 필요하다. 아마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을건데 찾아보기 귀찮아서 나는 직접 방문을 했었고, 18일 오전 11시에 이용가능한 banker가 있다고 하여 예약을 하고 다음날 만들 것이다. bank account를 만드는데 마찬가지로 passport와 study permit 문서가 필요하다. bank account를 만들면 그 전에 내가 환전해놓은 돈을 모두 옮겨놓고 이 은행 계좌의 credit card를 통해 돈을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뭐 이건 만들고 나서 더 자세히 쓰도록 한다.
몬트리올에 도착하고 나서 많은 인종들의 사람들을 주변에서 보게 되고, 다른 환경에 노출되니 확실히 생각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아직은 피곤하고 여러 처리할 일들이 많이 있어서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없지만, 이 새 출발이 나쁘지는 않은 거 같아 보인다.
2022년 1월 2일 일요일
2021년 리뷰
2021년 리뷰
이것을 작성하는 시점인 지금은 2022년 1월 2일. 한 해가 마무리 되면서 작년에 썼듯이, 리뷰를 써야 한다는 것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무언가 바쁜 일정들 때문에 시간을 내어서 집중해서 이것을 쓰기가 쉽지 않았다. 또 이제 새로운 블로그로 이동하려고 다른 블로그도 만들어 놓았지만, 아직 거기에 적응이 안되었고 정리도 안되어 있어서 여기에다가 더 쓸 예정이다. 아마 거기 블로그로 가게 되면 이제 영어로만 작성하게 되지 않을 까 싶다. 작년에 썼던 글은 계획에 대해서 말하지 않고, 리뷰를 하자는 거였다. 그 계획을 내 안에서 간직하고 있는게 더 멋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친구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사람들의 미래 계획을 항상 물어보고, 나의 미래 계획을 말하곤 했다. 그러다가 최근에 MBTI 관련된 유튜브 컨텐츠를 보다가 내 MBTI가 미래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한다. 아마 내가 생활하고 있는 것들이 현재의 즐거움 보다는 미래의 즐거움에 초점이 맞쳐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2021년은 내 인생에 있어서 하나의 중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퇴사했고, 대학원을 준비하여 합격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대의 마지막인데, 내 피지컬과 뇌지컬이 어느정도 성숙해지는 시기인거 같은 느낌도 든다. 이제 30대가 되었으니 이것이 내려갈지 더 올라갈지는 예상할 수 없지만. 회사 일을 하면서 계속해서 배움에 대한 갈증이 났다. 나는 구현의 자유를 얻고 싶었는데 계속 회사 일을 해서는 그것을 얻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원하는 구현의 자유는 논문을 읽고 이해하며 그것을 구현할 수 있고 그리고 원하면 좀 더 개선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것을 회사 생활을 하면서 실력을 기르기는 나에겐 타당해 보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든 생각은 2년간 대학원 석사 과정에서 논문들을 읽고 구현하면서 공부한다면 내가 원하는 그 자유에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6월에 퇴사를 했고 6월 말까지 부모님 집에서 쉬다가 7월부터 대학원 준비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IELTS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Listening/Reading/Writing/Speaking에 대한 공부를 다시 오랜만에 시작했다. Reading은 평소에도 자신이 있었고 LWS는 불안했다. 그런데 결과를 보니 LR는 매우 좋아졌고, WS도 이전보다 나아졌지만 내 목표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한 가지 좋았던 점은 그래도 내가 영어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붙들고 있으니 LR은 만점보다 한 단계 낮은 8.5까지 받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부족한 점은 Writing과 Speaking을 더 꾸준히 붙들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영어공부를 하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시간을 보냈다. 7월 8월 9월초까지 해서 약 2달 넘게 했기 때문이다. 결론은 대학원에 지원할 수 있는 영어점수를 받아서 9월초에 본 시험을 마지막으로 영어공부는 마무리 했다. 그리고 나의 추천서를 써주실 교수님들께 연락을 하기 시작했고, CV와 SOP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상당히 불안했다. 결과를 장담하지 못하는 과정 속에서는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것 말고는 할 게 없는데, 부정적인 생각 속에 한 번씩 들어가기 때문이다. 주변의 좋은 친구들 덕분에 그 생각 속에서 나올 수 있었다. 그 이후에 계속 나아가다 보니, 길이 열렸고 내가 생각 하기에 나에게 선물같이 느껴지는 결과를 받게 되었다. 도움을 주었던 모든 분들이 감사하다. 합격을 하고나서, 비자 처리도 한 달 조금 넘게 걸려서 금방 끝냈다. 이제 나를 옭아매고 있던 대학원 입학이라는 족쇄가 풀렸던 느낌이 들었다. 물론 나를 강하게 만들 또 다른 족쇄들이 채워져 있고 채워질 예정이지만 퇴사 후 낮아졌던 스트레스 수치가 대학원을 준비하면서 다시 올라갔고, 입학을 준비하고 나서 다시 낮아지게 되었다.
운 좋게도, 내가 이전부터 하고 싶었던 분야를 연구하러 가게 되었다. Cloth Simulation with Machine Learning. 물리 엔진은 아직 나에게 무언가 숙제처럼 남아져 있는 주제이고, 거기에 평소에 머신러닝을 공부하긴 해야지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교수님이 이것을 연구를 시킨다고 했었다. 나를 완전히 동기부여 시킬 수 있는 주제이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럽다. 거기에다가 교수님께서는 학비가 커버가 될 만큼의 장학금도 주셨다. 2년간 공부하면서 학비와 생활비를 낼 만큼 돈을 모았었는데, 그 큰 파이를 차지하는 학비가 어느정도 커버가 되니 한 시름 더 덜 수 있게 되었다. 정말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을 얻게 된 것이다. 이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내가 가고자 하는 실력에 더 다가가려고 한다. 가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있어서 목표는 물리 시뮬레이션에 필요한 물리와 수학을 공부하는 것이다. 최근에 공부하던 중 나에게 매우 적절한 책을 발견하게 되어 그 하나를 마스터하려는 목표를 잡았다. 약 7개월의 시간이 있는데 꾸준히 하여 나의 실력을 올려서 대학원에 가서 성공적인 아웃풋을 만들어 내고 싶다.
글을 쓰다 보니, 또 미래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내용을 쓰기 시작했었다. 다시 지우고, 나는 2021년을 리뷰하고 있다는 것을 재차 확인한다. 이전에도 말했듯이, 준비한 것이 어느정도 뭐가 되었을 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여전히 멋지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제 더 이상 리뷰할 것은 없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나는 한 해 동안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나의 노력에 부응하여 만족할만한 결과를 갖게 되어 이러한 운에도 감사함이 느껴진다. 나에게 최상이라고 생각하는 너무 행복하지도, 너무 슬프지도 않은 이정도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다음 해의 리뷰에는 사실 대학원 공부중이라 별로 쓸 말이 없을 것 같다. 대학원 공부가 끝나고 중요한 일을 좀 하고 나서 쓸까 생각이 든다.
2020년 12월 31일 목요일
2021년 계획
2021년 계획
다시 1월 1일이다. 연말에 일이 바빠서 충분한 휴식을 갖지 못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늦게까지 게임하고 놀다가 이제야 씻고서, 머리가 마를 동안 올해가 어떻게 흘러갔으면 좋을지 생각을 해보고자 한다.
2020년 1월 1일에 계획을 세우던 당시에는 의욕을 가진 채 시작했으나, 늘 신년계획이 그렇듯이 몇 달이 지나가면서 현실에 안주하면서 무시하게 된다. 특히나 올해에는 코로나라는 특수한 변수 때문에 더욱 안주하게 되었다. 작년의 계획에서 세웠던 4가지 범주인 결혼, 커리어, 돈, 그리고 건강은 거의 2021년의 내가 평가해보았을 때 한 20~30%만 되어버린 것 같다. 하지만, 방향성을 보았을 때 올바른 길로 가고 있는 것 같다. 결혼도 고려하고 있고, 커리어 적으로 그 때 당시에 하기로 했던 것들을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2020년에 엔진을 만들면서 굵직한 시스템을 구현하고 돌아가게 만들면서 이전보다 아는 게 조금 더 많아졌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최근에는 GraphicsCodex를 통해 Ray Tracing을, 즉 정석의 Graphics를 공부하는데 재미를 느껴 재미있게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돈 과 관련해서는 채권 책을 샀지만, 많이 읽지 못하였고 8~9월부터 주식을 시작했었다. 물론 돈을 벌진 않고 그냥 월급날마다 저축하는 느낌으로 했다. 투자를 통해 돈을 많이 벌면 좋겠지만, 나의 커리어를 쌓느라 그것까지 아직 신경쓸 여력은 없기 때문에, 시작한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마지막으로 건강 관련해서는 코로나로 인해 헬스장을 갈 수가 없다는게 가장 큰 변수였다. 올해 81키로까지 감량이 되면서 그래도 70kg대로 진입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헬스장을 못가게 되면서 홈트레이닝을 좋아하지 않아 운동을 안하게 돼 현재 84kg이다. 작년에 비해 결과론적으로는 1kg밖에 감량하지 못한것이다. 하지만 근육량도 달라지고 체형도 변화된 것이 느껴져서 어느정도 만족한다.
간단한 리뷰를 마치고 이제 중요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한다. 2022년의 내가 2019년 ~ 2021년까지의 행적을 바라보았을 때 후회가 없으면 한다. 2021년의 내가 보았을 때 뭐 열심히 잘하고 있는 것 같다.
미래에 대한 계획을 작성하기 전에, 나는 먼저 이것을 왜 작성하고 이것을 왜 나의 블로그에 게시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확립하고 싶다. 그냥 잠을 청해도 되지만, 이 문서를 작성하는 이유는 작년에 했었기 때문에, 올해도 이렇게 해야 한다는 무언가의 반복성이 이 행동을 하게 만든 것 같다. 그리고 무심하게 1월 1일을 맞이 했지만, 친구들로부터의 새해 복 메세지는 1월 1일을 좀 더 그래도 의미를 부여하게 만들어 주었던 것 같다. 그러한 의미부여와 함께, 계획에 대한 기대감,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 시작하고 이 계획을 작성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나는 이것을 그냥 나혼자 작성하고 나혼자 알고 있으면 되는데 작성해서 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에 대한 질문은 작년까지 가야한다. 작년에도 작성해서 올렸기 때문이다. 그 때의 글을 보니 목표를 설정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하는 것은 목표를 지속적으로 보유하게 만드는 좋은 방법이라 했다. 그렇다면 그 이유가 지금에도 유효한가?
이전에는 나의 목표를 말하고 공유하는 것이 재미있었지만,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것을 하려고 한다는 무언가 대단함을 느끼려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다. 하지만 1년이 지나고 나서 지금에 드는 생각은, 잠자야 할 시간에 이걸 작성해서 회의적인지 모르겠지만, 요즘에는 그 목표가 내 안에서 머물러도 충분히 재미있는 것 같다. 이제 말하고 공유하는 차원은 시시하고 재미가 없어졌다. 그런 것들을 차곡차곡 쌓아놓고, 긴밀하게 준비했다가, 그러한 것들을 했다고 말하는게 더 멋진 것 같다. 따라서 미래의 계획은 내 안에서만 간직하고 있다가 그 미래의 계획이 현실이 되었을 때, 그 현실에 대한 리뷰를 쓰는 게 더 만족스러운 행동일 것 같다. 제목은 계획이였지만, 계획이야기를 하게 되지 않았다. 정말 계획스러운 글인 것 같아 만족스러운 것 같다. 내년에는 2021년에 대한 리뷰로 돌아오게 될 것 같다.
2020년 1월 1일 수요일
2020년 계획
지금 순간을 중요시 하지만, 새로운 해가 옴으로써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새로운 계획을
설계하는 것은 좋은 계기라고 생각한다.
회사에 들어오고나서 벌써 9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나이도 28살이 되었으며, 이전과 비해 좀 더 안정감을 갖게 되었다.
나에 대해 더 잘 파악이 되었으며, 나의 행동에 있어서 좀 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1월 1일 기념으로 오늘 올 해의 계획을 세워보았다.
작년에도 계획을 세웠었고, 완전 달성은 아니더라도 60 ~ 70% 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것 같았다.
직접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하는 것은
그 목표를 지속적으로 보유하게 만드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올 해의 계획은, 그러니까 나의 목표는 크게 4개로 구분이 된다.
- 결혼
- 커리어
- 돈
- 건강
사실 첫 번째와 두 번째 것은 작년에도 똑같이 가졌지만, 우선순위가 역전 되었다. 하나씩 차례대로 내 생각과 계획을 적어서 정리해보자.
첫 째로, 작년에는 연애하는 것을 목표로 두었었는데, 올해에는 결혼까지는 아니여도 결혼하고 싶은 상대를 만나는게 목표이다. 물론 그것을 하기 위해서 또한 연애를 해야할 것이고. 나는 왜 이것을 가지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2019년 말이 되어가면서 점점 그러한 생각이 강해지고 있는 것 같다. 아마 어렸을 때 20살 후반에 되면 결혼해야지라는 막연한 목표가 지금에서 효력을 발휘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두 가지가 있을 것 같다. 첫 번째로 나 자신을 가꾸고 성장시킨다. 두 번째로 용기를 가지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보아야 한다. 외모, 어떤 성격의 소유자, 직업, 재산 등 이런 것은 둘 째 치고,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두 번째, 커리어. 현재 회사에서 게임 엔진을 만들고 있어서, 나의 커리어에 매우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회사와 별개로 또한 나의 실력을 또한 상승시켜야 한다. 나는 이전부터 이것에 대한 계획을 짜왔는데, 올해에는 무언가 승부수를 걸어야 할 시기임이 느껴진다. 올해에 그래픽스 프로그래머 중급자의 실력을 갖춰야 할 의무성을 느낀다. 여튼 이 커리어에 대해서는 좀 더 정확하게 명시할 필요가 있다.
- 게임 엔진
게임 엔진을 개발하면서 엔진 개발자로서 알아야 할 것들이 있다. 해당 OS System Programming, Graphics API, Compiler, Build System 등이다. 하나하나 굵직한 것들로서 매우 어렵다. 이러한 것들은 현재 회사의 업무를 통해서 많이 배우고 있다. 회사 업무를 열심히 성공 시켜온다면 위에서 언급한 것들에 있어서 많은 실력이 향상 될 것이다. 아직 각 파트에 대해서 어떤 수준들이 있는지, 어떤 수준까지 내가 갈 수 있는지 파악이 되질 않는다. 이것은 회사 업무를 하면서 파악하면 올 해 말 쯤에 파악이 되지 않을까 싶다.
- 그래픽스
이것도 회사 업무와 연관성이 있지만, 그래픽스와 관련된 것들은 상당히 여러가지가 있고, 그래픽스와 관련된 여러가지 것들은 내가 프로그래밍에 항상 흥미를 느끼도록 만들어 주는 주제들이 있다. 따라서, 나는 여기에서 완전히 그래픽스와 관련된 것을 언급하고 그것들을 올해안에 구현하도록 만들고 싶다.
- Ocean Rendering (푸리에 변환 공부)
- Terrain Rendering with Tessellation
- Fire Particle Effect Rendering
일단 확실한 것은 위의 세 가지이다. 난 올해안에 위 세 가지 것을 내 게임 엔진으로 구현할 것이다. 확실히 구현할 것이다.
내 깃헙의 이슈에도 써 놓았지만,
https://developer.nvidia.com/gameworks-vulkan-and-opengl-samples
https://arm-software.github.io/opengl-es-sdk-for-android/index.html
이 위의 두 개의 링크가 나의 레퍼런스가 될 것이다.
- 물리 엔진
물리엔진은 내가 게임 엔진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관심을 갖기 시작한 분야이다. 나는 물리적으로 물체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감탄을 느끼며, 내가 프로그래밍에 항상 흥미를 느끼게 만들어주는 분야이다. 이전의 나의 경험으로 Box2D를 기반으로 물리 엔진 공부를 다시 시작했으며, 물리 엔진에 필수적인 Collision Detection을 다시 공부하고 있다. 나는 충돌 탐지를 공부하면서 여러가지 많은 것들을 배우기 때문에 항상 이것을 끝내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올해에 충돌 탐지에 관한 웬만한 것들을 다 끝내려고 한다. 그래서 그것을 공부하기 위해 내가 현재 하고 있는
- Collision Detection in Interactive 3D Envieronments by Gino van den Bergen
을 올해 상반기까지 끝낼 것이고,
그 이후에 내가 이전에 잠깐 공부했었던
- Real Time Collision Detection by Christer Ericson
을 다시 공부하여 하반기에 끝낼 것이다.
아마 충돌탐지는 위의 두 책을 완벽하게 끝내고 이해한다면 웬만한 게임 엔진의 모든 충돌 처리를 다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Rigid Body Physics는 이 올 해에는 할 수 없을 거고 2021년 부터 정석적으로 시작할 것 같다.
세 번째, 돈이다. 돈은 현재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삶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주제이다. 선사시대에는 생존하기 위해 사냥을 하여 음식을 먹고, 무기를 만들어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했다. 내가 사는 시대에는 돈을 벌어야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자신을 보호한다. 따라서, 이것을 신경쓰지 않는 사람은 선사시대에서 자기 자신을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죽여 달라하는 사람과 같을 것이다.
난 작년 부터 2020년에 투자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 자본주의 시스템에서는 돈이 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20년에는 나의 자산이 약 1000만원 정도가 되는데, 그것의 10%인 100만원을 투자를 시작하고 배우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채권, 주식 등 여러가지 상품들을 알아 볼 것이고, 공부하여 투자할 것이다.
바로 투자는 하지 않을 것이다. 공부를 먼저해야 한다. 그리고 투자 금액인 100만원도 바로 나에게 있지 않기 때문에, 돈을 모아서 투자할 것이다. 한달에 15만원 정도를 모으자. 그러면 6개월 뒤에 90만원이 될 것이다. 그러면 나는 그것으로 투자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돈을 모으는 사이에 투자를 공부한다. 나의 공부계획은 다음과 같을 것이다.
- 투자 할 수 있는 대상들이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공부하기
- 투자 할 수 있는 대상들 중 내가 관심이 있어 하는 것 고르기
- 그 관심 있어 하는 것을 고르고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를 고르기
- 투자하기
따라서, 투자를 시작하면서, 나의 투자를 통한 목표 수익 금액, 목표 수익 금액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계획도 만들기 시작해야할 것이다. 이것은 투자를 시작하면서 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돈에 관련된 한 가지 더 할 것이다. 나는 나의 작은 사업을 시작하고 싶다. 이것은 이번에 베트남 여행을 다녀오면서 느끼게 된 것이다. 나트랑에서 한 큰 건물의 방에 묶게 되었는데, 그 호스트가 나와 비슷한 나이의 친구인 것 같았다. 그 친구는 자기 방이 있고, 그것을 숙소나 임대를 주면서 돈을 버는 것 같았다. 그리고 후에에서 업체를 통해 하루 개인 기사를 고용하여 여행을 다녔는데 서비스가 너무 맘에 들지 않았다. 내가 해도 그것보다 잘할 것 같았다. 내가 관리하면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경험들은 내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여 작은 사업을 시작해보자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또한, 베트남의 인건비와 물가 등을 고려했을 때 내가 돈을 모아 거기서 사업을 시작한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베트남어를 할 수 있다면 사업을 시작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직 나는 사업을 한 번도 해본적이 없으며 크게 벌리기 위한 경험치도 부족하다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한 번더 한국에서 나만의 작은 사업을 시작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의 타겟은 AirBnb를 이용하여 외국인에게 한국 문화를 경험하는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해볼 것이다.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필요하다.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 작게나마, 유지가능한 작은 사업을 한 번 해볼 것이다. 사업 기획, 준비, 실행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실행은 아마 여름이 끝날 때 쯤 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언가 기대되는 계획이다.
넷 째로, 건강이다. 사실 건강이라고 썼지만 다이어트 하는 것이다. 나는 평생을 살아오면서 과체중으로 살아온 기간이 더 많다. 그래서 이 시기에 빼지 않으면 항상 과체중으로 살 것 같다. 그래서 작년 9월 말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지금 현재 3개월이 지났고, 93kg에서 85kg까지 감량했다. 약 8kg. 내년의 목표는 70kg까지다. 4개월마다 약 5kg씩 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물론 살만 빼는 것이 아닌 근육의 성장도 함께이다.
총 4개의 나의 올해 목표이다. 2020년이 끝날 때, 각 목표에 대해 어느정도의 완성도를 가질지 모르겠지만, 2019년에 가졌던 60% ~ 70%의 달성도만큼 만을 가져도 훌륭한 한 해가 될 것 이다. 올 해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내가 어떻게 변화할지가 기대된다.
2019년 9월 22일 일요일
just writing 2
me writing something with computer.
The fan rotating around behind me.
The speaker making a loud with Marvin Gaye's Just To Keep You Satisfied.
Kind of silence outside of my room.
That's giving me a chill.
I forgot how to feel this kind of things around me.
I forgot how cool you have this with the calm mind.
You always seek to reach the level that You can trim your water surface on your mind.
Definitely, I got that level before. However, As I've been getting busy with something else, I just abandoned my treasure. As you know, You have to find urself forever.
You have to be yourself. There is nothing more important that being yourself in this world.
So, Keep traversing on the inner part of yourself. Keep your clam on the deep inner part.
And then, you can grab the peace out of it, paint yourself with the peace. Then Happiness will just sneak to walk into you with silence.
2019년 9월 20일 금요일
just writing
It could just help me to summarize what's in my mind.
Or, It could just help me to relieve my stress, which tease me in my mind.
I lost something. It's quite valuable for me. That has made me a big hole. Sometimes the hole made me feel a depression, which came from the ground of my lowest self-esteem.
Thanks to the depression, I cursed myself. I nailed my body on the fire. And then, I got any water which made my head cold.
It was my everything, because after I've started new thing on my life I could visualize my life with it. I just understood, behaved, walked, thought, pondered, ran with it. I thought it would be forever with me. Even If there was some problems on me, I thought It would be clear with the decision, determination of doing, keeping my belief. But it's not.
As you know, the life is not what you want. It does not work as you wish. It does work as it wish. You know the reason and the result. you just depended on ur own endurance. But The life said that it's not the answer. The life says to me that There may be other solutions to me since The life changes with ur mind.
What do u want in ur life now? As u know, u want something noble. u want something that is not comparable with anythings. You already know what it is. However, as ur mind is so poor, the mind does not have a ability to bear with that kind of noble thing.
I think You wanna go back to the state, which makes you always seek to get the truth. U always excuses urself with the execuise of ur being busy. But u know, It's not really busy. You just can't manage urself.
I already learned that dealing with the world requires u to dealing with ur body first. u know, the healthy mind resides on the healthy body. blah blah blah.....
okay, I catched what i want. U just wanna go up, the top of mountain, the top of life, the truth. So now, It's time for u to move with the belief that U always say, listen to, behave, feel good things.
2018년 12월 26일 수요일
Question..
Why does this world exist?
This question leads me to the surprising answer, which I studied from Schoepenhauer's philosophy : Will.
Actually, I already know this answer because I studied Schoepenhauer's philosophy very hard. But It's very hard for someone to realize that kind of truth all the time. It's one of many factors to recognize this kind of thing. I think If someone always recognizes this truth and get it in his/her body, He/She is kind of Saint.
You can use the structure that There is a reason followed by a result. But The question I did is not available on the structure. Because The will is not dominated by the rule of This World.
one of other kinds of Will in the lower degree can be a desire. But This desire makes our world change a lot! So I thought This is the reason why The Buddha focus on how to escape from the desire. If you can stay away from the desire, It means you can transcend this world! More specifically, It's almost that you are transcending time and space of this world.
After thinking of this truth, I got a mix of various feeling that I don't know where it is from. That kind of the feeling makes me happy, sad, a pity, and so on. So nice to have that kind of experience again.
2018년 12월 16일 일요일
The more you know
First, I analyzed the basis of it. After reading one book of Buddhism and Schopenhauer, I realized our life is pain and consists of our desire and greed. Your body shows what it is. So, After something new for me, I thought it was comprised with totally greed. It's totally colored by desire and greed. And then, The desire and greed became a bad one. I couldn't make my mind insane, facing that kind of things.
On analyzing the basement of it, I can come up with the one proverb of Confucious. "Look at something good, Listen to something good, Say something good, Think about something good, Act to do something good.."
There are lots of bad things in the world. You have no time to experience that kind of things now. You don't have enough time to experience all of things good. It means we have to focus on the good. This kind of regulation will make you free, relieved, relaxed in the world. You don't need to excuse, tell additives on yours. You can just show what you are. Be justice, Be honest, Be good. You must trace good, true thing in your life.
If you keep doing that, You will not regret your life. You will be proud of your life. Your behavior will be natural. It will encourage you and make you have force.
2018년 9월 17일 월요일
칭찬
일단 하고 싶은 것은 내가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해왔는지를 알아볼 것이다.
그만큼 내가 얼만큼 해왔고 칭찬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6월 23일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1주 단위로 몇 개씩 업로드했는지 알아보자. 업로드 일자를 기준으로 개수를 센다.
6월 23일 ~ 24일 : 7개 (여기만, 2일이고 나머지는 1주단위)
6월 25일 ~ 7월 1일 : 14개
7월 2일 ~ 8일 : 7개
7월 9일 ~ 15일 : 9개
7월 16일 ~ 22일 : 6개
7월 23일 ~ 29일 : 7개
7월 30일 ~ 8월 5일 : 5개
8월 6일 ~ 12일 : 9개
8월 13일 ~ 19일 : 12개
8월 20일 ~ 26일 : 8개
8월 27일 ~ 9월 2일 : 13개
9월 3일 ~ 9일 : 8개
9월 10일 ~ 16일 : 3개 (이 때 주부터 슬럼프)
기말고사가 끝나고, 매주 쉬지않고 달려왔다. 이렇게 하나씩 정리하니까, 내가 얼마나 달려왔는지를 볼 수가 있다. 물론 짧은 내용의 글도 있겠지만, 방학동안 한 내용들에는 그래픽스와, 뒷부분에는 물리엔진 구현 내용들이 들어가 있어서, 쉽지만은 않은 내용이다.
주마다, 하루당 1개 이상으로 업로드한 주가 10개 / 13개 = 76% 이다.
총 108개의 업로드를 했고, 12주하고 2일 이므로, 총 86일이다.
일수로 보았을 때, 하루에 1.2개씩 공부하여 업로드했다.
이 정도면, 나름 열심히 했다고 말할 수 있고, 너 자신에게 칭찬할 수 있는 통계치이다.
이번주와, 그리고 다음주 추석기간까지 어느정도 휴식기간이라고 생각하자.
물론 내 성격상 아예 공부를 놓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 2주간은, 정확히 말해서, 9월 10일부터 3주간은 멘탈 회복을 하도록 하자. 너는 12월, 최대 1월까지는 또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의 휴식으로 다시 몇 개월간을 달릴 수 있도록 하자.
어제 교환학생 때 만났던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 서울에 올라가고, 오늘 광주로 다시 내려왔다. 서울에 가서 보고 느낀 것은, 사람이 엄청 많았다는 것이다. 거기서 한 번더 겸손해야 하는 것을 느꼈다. 이 중에서는 나보다 공부, 코딩, 프로그래밍, 생각 등 잘하는 사람들이 무궁무진하게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속에서, 내가 원하는, 높은, 혹은 누구나 원하는, 많은 보상을 주는 기업에 가고자 한다면, 웬만한 노력으로는 그러한 사람들 사이에서 두각을 드러내기가 쉽지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나 자신을 더 파악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고, 조금씩 그 방향을 향해 전진해야 할 것이다.
또한,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너가 그만큼 매우 뛰어나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어야 하고, 그들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충분히 갈고 닦아서, 남에게 나의 것을 보여줬을 때, 놀랄 수 있게 해야 한다.
잘 쉬자.
2018년 8월 22일 수요일
물리 공부 (2)
아무리 원리 이해 중심으로 가르친다 해도. 고등학교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래서, 어떤 공식이 무엇에 의해서 유도되어서 나왔는지를 제대로 소개하지 않고 넘어간다.
그 공식이 고등학교 현재 수준에서 유도할 수 없으니 일단 외우라고 말하면 좋을텐데, 그렇게 말안하니 나도 대충 넘어가다 보니. 혼란이 왔다.
그래서, 인강 듣는 방식을 변경해야 겠다.
내가 물리를 공부하는 이유는 물리엔진 구현을 위해 물리 지식을 배우는 것인데,
그 필요한 물리 지식은 아주 구체적이고 원리적인 것이여야 한다.
그것을 알아야, 실제 물리엔진 구현할 때 그 원리를 이용해서 무언가를 하려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EBS 고등 물리1 인강은, 그러한 구체적이고 원리적인 것을 하지 않고, 수능 문제 풀이에 맞추어서 강의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퉁치는 상황이 너무 많아지게 된다.
하지만, 나의 물리 지식은 풍부하지 않으므로, 고등 물리1 인강으로 물리에 어떤게 공부할 게 있는지 겉핥기 맛보기 식으로 해야겠다. 즉, 고등 물리1 인강의 문제 풀이 해설 인강은 듣지않고, 물리 내용에 대해서 설명하는 내용만 들어야겠다. 문제를 풀어갈수록 쌓여가는 궁금증이 생기고 그 문제를 풀기 위해, 내가 나중에 구현해야될 것을 잘 못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EBS 인강으로 물리 겉핥기를 완료한다면, 요즘 대학교 무료 인강들이 많은데
물리학, 역학, 운동학 등에 대해서 듣기 시작해야할 것이다. 또는 좋은 외국 대학교 책을 사서 혼자 공부해야할 듯 하다.
2018년 8월 21일 화요일
그러니까...
이번에는 계획이 아닌 오늘 생각한 것을 써보고 싶다.
그러니까 우리는 행복을 삶의 목표로 삼아서는 안된다. 위대한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이 인생의 목적이라고 말했지만. 그건 그 분의 철학이고. 다른 철학자들에게 영향을 받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볼 필요가 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은 주관적이며 남들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느낌은, 우리가 뭔가 '좋은'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좋은' 상태는 일반적인 상태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가 일상을 살아갈 때, 행복하다라고 자주 말하지 않듯이 말이다.
우리가 '행복하다'라고 말을 내뱉는 순간을 떠올려보자. 마음에는 벅차 오르는 느낌이 있고, 시간이 더욱 빠르게 돌아가는 것 같고, 말은 빨라지며, 목소리 톤은 높아지게 된다. 잠시 후에, 그것은 끝이난다. 방금 묘사한 순간을 '행복'이라고 한다면 이러한 행복은 매우 짧고 일시적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이러한 유사한 것들을 행복이라고 말한다. 물론, 사람마다 그 정의는 다르다. 여튼, 이러한 행복은 매우 짧고 영원할 수 없기에, 이것을 우리의 주된 행복으로 삼게 되면, 우리는 그 행복을 탐닉하고, 불행을 만들고 만다. 그러한 행복만을 찾는 사람은 그러한 행복속에서 항상 살 수 없기에 이제 불행속에 사는 것이다.
'행복하다'라고 말을 내뱉는 순간이 오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가장 본질적인 것은 나의 의지대로 삶이 흘러갈 때 이다. 그러니까, 나의 욕망, 원하는 것, 바라는 것이 그대로 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의지하는 것과 반대될 때, 실망과 분노와 좌절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욕망에 대해서도 잘 탐구하지 않는다.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듣지 않고, 이리저리 튀어나오는 생각들을 정리하지 않은 채, 그냥 바랄 뿐이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앎으로써, 욕망, 그러니까 의지를 이해하고 좀 더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우리가 바라는 것을 이해해야, 행복의 기준을 세울 수 있고, 또는 수정할 수도 있다. 또는 우리가 바라는 것을 바꾸어 전반적인 구조를 바꿀 수도 있다. 즉, 기준을 바꾸자는 것이다. 우리가 무언가를 얻었을 때를 행복의 상태로 정의하지 않고, 그대로 있을 때를 행복의 상태로 정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상을 살아가는 것은 사실 누군가에게는 매우 꿈같고, 행복한 일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행복의 정의를 바꿔도 우리는 행복을 탐닉해서는 안된다. 그 일상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우리는 불행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행복을 목표로 삼지말고, 인생의 목표를 '앎'을 통해 정의하고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그러한 여정속에서 천천히, 소소하게 들어오는 행복을 맛볼 수 있고, 그 때 조금 웃으며 그 길을 다시 나아갈 수 있다. 그 인생의 목표로 향하는 것이 나의 의지대로 삶이 나아가는 것이기에, '행복'의 본질과도 일치한다고 볼 수 있겠다. 그 인생의 목표가 성취되든 되지 않든, 우리는 그 인생의 목표대로, 의지의 방향대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삶의 목표는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 방향대로 나아가는 것이다. 여기에서 인생의 목표라는 것은 고귀하고, 절대 변하지 않는 진리와 같은 것들을 향하는 높은 차원의 것이여야만 한다.
2018년 8월 18일 토요일
물리 공부
EBS 고등 물리에 이광조 선생님 너무 잘 가르친다. 내가 중학교와 고등학교 때 너무 힘들어했던 물리를 이렇게 알기 쉽게 원리적으로 설명하다니...!
이 수업을 통해 물리1 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겠다. 안타깝게도 물리2의 수업은 없다. 물리2는 다른 선생님 강의를 들어야겠다.
물리 엔진 구현을 위해 ebs 강의를 듣고 있는데, 그래픽스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 물리 전반을 공부하는게 좋을 것 같다. 여러가지 연관된 과학들을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의는 강의대로 듣고, 물리엔진 구현은 구현대로 또 공부해야 한다. 강의는 너가 개념을 좀 더 쉽게 이해하도록 기반을 쌓는 거고, 그 기반을 바탕으로 구현 설명들을 이해하고 그것을 내 프로그램에 적용하도록 해야 한다.
시간이 나면 물리뿐만 아니라 화학 쪽도 공부하고 싶다.
2018년 7월 26일 목요일
새벽 2시의 감상
이 시간은 마법의 시간이다.
이성보다는 감성이 더 차오르는 시간.
내가 생각하기에, 이성적이게 말하자면, 피곤해지니까 생각하기 귀찮아지고,
그래서, 생각을 안하고 느끼는 대로 가니까 그러는 거 같다.
그래서 일찍자려고 했는데, 조금 놀다가 이 시간되니 뭔가 어정쩡한 느낌이 들어서
글을 쓰고 자려고 한다.
이제 마지막 학기가 끝나고 1달이 지났다.
내가 원래 하려고 했던 공부계획은
C++
OpenGL
Networking
Algorithm
물리, 화학
뭐 이정도인데,
어느정도 조금씩 진전을 보인 것도 있고,
아주 조금만 나간 것도 있고,
아예 시작도 안한 것도 있다.
늘 그렇듯이 계획은 내 머릿속에 떠다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해주는 놈이다.
취업까지 나에게 6개월의 시간을 주기로 했다.
그 시간안에, 내가 원하는 수준이 되어야 한다.
이제는 정말 시간이 없으니. 나는 그 수준이 정말 '되어야' 한다.
근데, 사실은 그 수준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정의 안했으니.
이번에 정리하고 잠자러 가자.
내가 생각하는 내가 원하는 실력의 대략적인 그림은,
그래픽스 관련해서 어떤 자료를 읽고 이론적인 설명만 있어도 구현해내는 수준이다.
그러니까, 논문을 읽든 피피티 자료를 읽든 짧은 토막글을 읽든,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를 파악하고, 필요한 수학과 과학, 그리고 프로그래밍적 기술까지를 파악하고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에 구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물론, 그 수준이 되려면 경력자도 힘들겠지만, 그것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의 방향으로 나아갈려고 한다.
방향만을 생각했을 땐, 여전히 나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C++은 지금 진도를 많이 나가지 못했으나, 창시자의 책을 통해 좋은 개념들을 얻어가고있다.
OpenGL은 아주 잘 정리된 자료를 통해서, 고급 기법들 까지 할 예정이다.
네트워킹은 이제 시작이어서 잘 모르겠다.
알고리즘은 Introduction to Algorithms책을 순서대로 읽고 있으나, 나의 마음대로 쉽게 진도가 나아가지 않는다. 하지만, 스터디 그룹을 통해서, 필요한 부분을 빠르게 번역하고 정보를 흡수하는 것을 통해 어느정도 진도는 나갔다.
물리, 화학은 뭔가 손이 안간다. 최근에서야 물리에 관심이 생겨서, 물리책을 책상에 올려놔서 그런지, 지금 자기전에 잠깐 훑어보고 잘 생각이다.
방향은 잘 가고 있는데, 이제는 방향에다가 속력까지 신경써야 한다.
6개월, 1개월 지났으니, 이제 5개월 인데,
목표는 어떤 그래픽스를 사용하는 기업이든 나의 마음대로 신입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이 방향을 가지고, 방향이 조금 잘못되었으면 조정하고, 속력을 붙여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속력을 내야하는가?
스스로의 공부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나는 점진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이 나에게 맞지 않는 것 같다. 내 성격 상, 무언가를 잘하는 수준으로 올라갈려면, 나는 거기에 광적인 관심을 갖고, 몰두하며, 머릿속에는 그러한 것만 갖고 살아야, 그래도 잘하는 수준으로 올라갔던 것 같다.
그러니까, 지금 무슨 요일에는 뭐하고 무슨 요일에는 뭐하고 하는게, 나에게 추진력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 페이스북에서, 어떤 사람의 글을 보았는데, 그 사람은 세세히 계획하지 않고, 큼직큼직하게 계획을 짜놓고 실행한다고 한다.
이번 8월달에는 나도 그렇게 실행을 해보도록 해야겠다.
사실 이제 그렇게 할 수 있는 단계인 것 같다.
OpenGL 튜토리얼도 중반에 도달했으며,
알고리즘은 이제 어떻게 공부해나가야 하는지 알았으며,
C++은 공부해온지가 오래되서 어떻게 하는지 알고 있으며,
네트워킹과 물리,화학은 아직 안해봐서 잘 모르겠다.
그렇다면 이제 계획을 짜보자. 간단하게 하고 잘려고 했는데,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게되니 끊을 수가 없다. 이게 나의 스타일이다. 뭔가 할 때 까지 하는 느낌. 뭔가 고집이 있는 느낌이다.
나는 OpenGL에 몰입할 것이다.
OpenGL + Graphics에 몰입하여 8월 한 달 내에 OpenGL 튜토리얼과 거기에 관련된 지식들을 흡수할 것이다. 이것은 반드시 내가 달성해야 하는 목표이고, 8월 달에는 오직 이것만을 생각하면서 살 것이다.
목표를 이렇게 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OpenGL을 통해서 게임을 제작하려고 한다.
게임 제작하려면 C++ 알고리즘, OpenGL 그래픽스 네트워킹 물리 등등 모든 것들이 따라오게 되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최종 목표인 '내가 원하는 회사 마음대로 들어가기'를 위한 Significant Task로서 Full 3D Game 제작을 목표로 5개월을 꾸려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간략하게 5개월을 생각해보자면
8월 OpenGL Tutorial 끝내기. (물론 물리나 네트워킹 C++도 하고 싶을 때 할 거다.)
9월 게임 기획 + 필요한 지식들 공부 (물리 + 네트워킹 등) + 게임 개발을 위한 기반 소스 작성 및 다듬기
10월 게임 개발
11월 게임 개발
12월 게임 개발 및 마무리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그리고 올해 게임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는 취업 준비에 들어간다.
취업 준비는 포트폴리오 다듬기, 기본 CS과목 공부하고, 면접 관련 모든 것 준비하기 이다.
그래서 이제 이 글을 마치려고 한다.
마칠 때 한 번더 나에게 암시를 걸고자 한다.
8월 한달 동안 무조건 OpenGL Tutorial을 다 끝낸다.
18-07-27 AM 02:49
2018년 7월 14일 토요일
ubuntu.. linux 재밌다.
예전에 우분투 설치했던 것을 다시 쓰고 있다.
그래픽 버전까지 환경 설정 해놓았지만,
이번에 쓰는 겸해서 아예 작정하고 터미널만 쓰고 있다.
그래서 vim도 써보면서 하는데, 뭔가 nerd nerd가 되는 거 같다.
그래서 점점 재미있기도 하다. 빨리 네트워킹 공부해서 내 게임에 적용해보고 싶다.
오늘 감상거리 끝!
2018년 7월 10일 화요일
Visual Studio, OpenGL GLSL 코드 하이라이트
http://www.horsedrawngames.com/shader-syntax-highlighting-in-visual-studio-2013/
Nshader 개발자가 만든 하이라이트.
이것을 통해 코딩할 때, 키워드에 하이라이트를 넣어 좀 더 쉽게 코딩할 수 있다.
설정하는 방법은 글에도 있으며,
문제가 있을 시에 댓글을 보면 여러가지 솔루션들을 얻을 수 있다.
댓글을 통해 키워드 색깔도 내가 원하는 색깔로 바꾸었다.
* 결과물
2018년 6월 20일 수요일
졸업했다.
* 프로그래밍 언어
- C++ : PPP C++ 끝내기, 세부 프로그래밍 패러다임들과 내부 동작 이해 및 적용 가능
- C : 세부 내부 동작 이해 및 적용가능
* 그래픽스
- OpenGL 튜토리얼 끝내기
- 그래픽스에 필요한 모든 수학 이해하기
- 그래픽스에 필요한 기본적인 이론 이해하기 (ex, lighting)
- 공부한 그래픽스 이론을 통해서 멋진 게임 만들기
- 물리엔진을 위해 공부하고 실제 적용하여 나의 게임에 적용하기
* 자료구조 + 알고리즘
- Introduction to Algorithms 완독
- 백준 및 여러 코딩 사이트 문제 풀이
- 코딩 대회 참여
* 운영체제
- 공룡책 영문판으로 공부
- 주요 topic들에 대해 정리해서 공부하기
* 데이터베이스시스템
- 명령어
- 명령어의 효율성
- 시스템 구조
* 네트워크
- 이론 공부하기
- 이론 공부한 것으로 내 게임에 적용하기
* 물리, 화학
- EBS 고등물리 수강하기
- EBS 고등화학 수강하기